조 디스펜자 소개
조 디스펜자는 뉴저지 뉴 브런즈윅의 러트거스 대학에서 생화학을 공부했다. 애틀랜타의 라이프 대학에서 카이로프랙틱 박사 학위를 받고 뇌의 기능과 화학작용, 기억 형성 등에 대해 연구했다. 23세의 나이에 사이클 경기 도중 차에 치여 척추가 여섯 군데나 부러지는 사고를 겪은 후, 뇌와 몸의 자연치유력을 통해 수술 없이 단 12주 만에 걷게 되었다. 이후 자연치유에 관한 연구를 통해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의 마음과 육체를 다스리는 열쇠가 뇌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믿음을 바꾸는 것이 어떻게 사람의 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연구한다. 지금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뇌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 강연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변화시키고 그들만의 특별한 목표와 꿈을 달성했다.
첫 번째 책인 <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 Evolve를 통해 마음과 태도를 변화시켜 행복과 성공과 건강을 거머쥘 수 있는 원리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여러 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도대체 우리가 아는 것이 무엇인가!? What에 출연해 일상의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자의 또 다른 책으로는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 Becoming Supernatural>, <브레이킹 Breaking the Habit of Yourself>가 있다.
책 소개
조 디스펜자는 1986년 당시 23살로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했다가 SUV에 깔리는 사고를 당한다. 하지만 이사고는 일종의 특혜였고, 그 순간 그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이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사고로 그는 척추뼈가 6개나 부러졌고, 모든 의사가 큰 수술을 받지 않으면 온몸이 마비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그 제안을 따르지 않았다. 우리의 몸속에는 생명력을 주는 보이지 않는 지성 혹은 의식이 있다고 믿었고, 이런 치유를 경험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집에서 누워지내며 스스로 하루에 몇 시간씩 완전히 치유된 척추를 심상화하고 집중하며 창조하는 일을 매일 했다. 그것은 양자장 속에 존재하는 미래의 모든 가능성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 각각의 가능성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어떤 미래를 선택한 다음 그 미래에 느끼게 될 고양된 감정까지 미리 느낀 그 순간, 그의 몸은 자신이 이미 그 미래를 경험하고 있다고 믿었다. 이렇게 새로운 유전자들에 새로운 방식으로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고, 그의 몸은 정말로 빠르게 회복되었다.
결국 사고 후 9주 반이 지났을 때, 그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완전히 회복되었다. 하지만 그는 많은 면에서 변해 있었고, 새 세상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예전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확실해 보였다. 또한 회복기 동안 그는 다시 걸을 수 있다면 몸과 마음의 연결 물질을 지배하는 마음의 개념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데 남은 생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후로 30년 넘는 동안 그것을 해오고 있다.
아픈 사람은 물론이고 건강하지만 건강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또 인간관계나 직업, 가족 관계등 삶 자체의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그런 치유와 변화를 경험하도록 해줄 수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다큐먼터리 영화에 참여하고 책을 출간하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워크숍을 열고, 강연을 하며 정보를 나누고 사람들을 가르쳤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에 함께 해준 참가자들의 사례와 증언을 통해 더 큰 놀라운 결과들을 얻었고 그것들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고급과정 워크숍에서 본 믿기 어려운 결과들과 과학적 데이터를 보고 저자는 '플라시보(placebo)'를 떠올렸다.
"사람들이 외부의 어떤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을 믿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스스로 내면의 어떤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면?"
플라시보를 일으키는 모든 생물학적, 신경학적 장치를 우리가 이미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깨닫기를 바란다.
플라시보 효과란?
플라시보가 작동하는 방식
똑같은 환경에 있어도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실제로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실제로 부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는 경향을 보인다. 이것은 자유의지를 가진 개인적인 생물 공학이 만들어내는 기적이다.
"생각대로 느끼고 느낀 대로 생각한다."
생각이 뇌의 언어라면 느낌은 몸의 언어이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이 당신의 존재상태를 만든다.
결국 생각한 대로 느끼고 또 느낀 대로 생각하는 이 고리가 오랫동안 작동하면 이 사이클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익숙한 존재 상태로 된다. 이것이 습관이고 과거에 살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는 없다.
몸속의 플라시보 효과란 우리의 행복변화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몇 분 안에 유전자 발현방식을 바꿀 수 있으며, 이 유전자가 다음 세대를 넘어가기도 한다. 또한 세포로 하여금 유전자의 도서관에서 어떤 유전자를 선택해 읽을 것인가를 결정하게 하는 것이 바로 세포 밖에서 오는 신호다. (우리의 생각, 선택, 행동, 경험, 감정 등)
후성 유전학 : 인간이 신이 되는 법
후성유전학은 환경에서 오는 메시지가 유전자를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유전자에 의해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을 바꾸는 것이 몸의 구조와 기능 모두에 물리적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명상의 아주 단시간 수련과 훈련으로도 유전자를 바꿀 수 있다.
생각이 뇌와 몸을 바꾸는 법 : 머릿속 시연(mental rehearsal)
원하는 미래의 행동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경험이 마음을 집중한다. 당신의 생각과 의도를 기쁨이나 감사 같은 고양된 감정 상태와 의식적으로 결합시킨다. 이때 흥분, 실제 신경화학물질이 나온다. 나의 몸이 미래의 경험을 미리 맛보는 것이다. 우리의 뇌와 몸은 삶에서 실제 경험을 하는 것과 그 경험에 대해 단지 생각만 하는 것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신경가소성 : 새로운 신경회로 신호, 새로운 유전자의 활성화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가속시키는 것은 바로 우리의 감정!
새로운 미래에 대한 분명한 의도와 고양된 감정의 결합은 새로운 미래로의 변화인 것이다.
암시 감응력 : 받아들임, 믿음, 내어맡김 3요소
암시감응력은 분석적 마음과 반비례한다. 분석적이니 마음이란 우리가 알아차리고 있는 마음, 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마음이다. 이 분석적인 마음이 침묵하고 잠재의식적 인식이 이루어질 때 플라세보 효과가 나타난다.
고양된 감정을 느끼고 그 새로운 감정으로 새로운 생각들이 자극받도록 허용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암시감을력을 높일 수 있다. 그때 우리는 새로운 존재가 되고, 그때 하는 새로운 생각들은 다시 그 느낌에 상응하는 자기 암시가 된다. 생각만으로 자율신경계프로그램을 다시 짠 것이다.
태도, 믿음, 인식이 어떻게 당신의 현실을 바꾸는가?
믿음과 인식을 바꿔 플라시보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의 존재 상태를 바꾸는 것이다. 낡고 한계가 가득한 믿음들의 본모습(과거기록)을 기꺼이 떠나보내자. 그리고 새로운 믿음을 껴안자.
우리는 매일아침 일어나서 그 오래된 환경을 마주하기 전에 내면의 상태를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에너지를 바꿀 때 우리는 우리의 존재상태를 바꾸는 것이다. 뇌 속 신경회로의 배선을 바꾸고, 몸속 감정의 새 화학물질을 분출시킬 때 새 사람이 된다.
양자 우주
'관찰자 효과'에 따르면 물질은 우리가 관찰할 때까지, 즉 우리가 알아채고 의식하기 전까지는 존재할 수도 나타날 수도 없다. 결국 마음먹기에 달렸다. 주관적인 마음이 객관적인 현실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곧 마음이 물질이 될 수 있다.
정보 변형으로 당신이 플라시보임을 증명한다.
존재상태는 자력과 같아서 그 상태에 맞는 사건들을 끌어들인다.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이라 느끼고 자신과 삶의 모든 것을 존중하다 보니, 세상에서 뭔가 공헌하고 존경받고 변화를 만들어 낼 기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현재순간이라는 최적의 순간에 텅 빈 듯 보이지만 실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찬 공간에 관심과 에너지를 모두 쏟아부어 마침내 그 미지의 공간 속에 편히 머물 수 있어야 한다.
변형(TRANSFORMATION)
명상의 기술
- 오픈포커스 : 열린 초점, 넓은 초점. 눈을 감고 외부세계와 그것의 모든 부산물에서 관심을 거두도록 하며, 그 대신 초점을 넓혀 우리 주변의 공간에 주의를 집중한다 우리의 내면세계가 더 실재처럼 느껴진다.
- 스윗 스팟 : 지금 순간. 이제 순간에 머무는 연습을 할 때이다.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며 시간에 집착하는 습관이 있다면, 당신은 모든 가능성이 존재하는 순간을 놓치는 것이다. 양자장 속에서 무제한 잠재력에 접근하고 싶다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잊어버려야 한다. 순수한 의식이 되어서 당신의 뇌가 재정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는 어떤 초자연적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부자연스러운 일부터 해야 한다.
모두가 부족하다 느낄 때 베풀고, 모두가 화를 내고 비난할 때 사랑을 주고, 모두가 두려움에 떨 때 용기와 평화를 보여주고, 모두가 적대적이고 공격적일 때 자애를 베풀고, 모두가 끝없이 질주하고 경쟁하고 공격적일 때 다른 가능성에 자신을 맡기고, 역경에 처했을 때 의연한 미소를 짓고, 병에 걸렸을 때 자신의 온전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우리 자신에게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느낀 점
최근 끌어당김의 법칙과 확언, 시각화에 대해 많은 책과 유튜브에서 관련 내용이 쏟아져 나온다. 나 역시 그런 책과 영상을 접하고 호기심, 궁금증이 많아져서 관련책을 찾아보다가 입소문이 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책은 두껍고 전공서적 같은 느낌이 나지만, 다양한 과학적 사례와 일반인들의 실제 경험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어서 어렵지 않게 잘 읽혔다. 그리고 이 책 전에 이와 비슷한 류의 책을 더 읽어서 이해가 쉬웠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이전에 읽은 책 '왓칭' 의 내용과 많이 비슷하고 겹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두책이 서술하는 방식과 느낌은 완전 달랐다. 그래서 따로 이책들을 읽어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잘못된 인식과 믿음 부분이 특히 공감이 되었다. 내 스스로 잠재의식속에 가둬놓은 잘못된 믿음이 많이 있었다. 또 생존모드 발동으로인한 긴장감과 분석적 마음에 대한 설명을 보며 나의 상태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분석적 마음을 잠재우고 잠재의식적 마음의 문을 열어 암시감응력을 높이기 위해 명상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제목부터 강력한 '당신이 플라시보다' 내용 역시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마음공부 책으로 강력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