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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수업>책 소개 내용 느낀 점

by 나나랑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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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괜찮다.
이만하면 잘했다.
당신이 맞다.

저자 김미경이 돌아가고 싶은 나이가 있다면 바로 40대이다. 사느라 힘들어 미처 못해준 위로와 칭찬을 마흔의 자신에게 마음껏 해주고 싶어서다. 이 책은 그런 마흔들을 위해 썼다. 지쳐 있는 마흔은 따스하게 안아주고, 포기하고 싶은 마흔에게는 삶의 힌트를 주고, 모든 것을 다 그만두고 싶다는 마흔에게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마흔은, 당신의 진짜 인생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지금 마흔은 예전의 마흔이 아니다. 요즘 40대는 중년이라 하기엔 사고방식부터 라이프스타일, 외모까지 너무 젊다. 한마디로 40대를 완전히 재정의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제부터 들려줄 이야기는 내가 온몸으로 먼저 겪으며 깨달은 40대에 관한 진실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 그동안 얼마나 쓸데없는 좌절과 자책을 하고 있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인생 정산이 아니다. 평생 간절히 바랐던 꿈,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볼 두 번째 기회를 꽉 붙잡기 위해. 오늘 하루를 진정한 황금기로 만드는 것이다. 
 
 

본문 내용

 

지금 당신이 불안하고 우울한 이유

당신은 잘못살지 않았어요. 자신의 꿈을 좇아 성실하게 잘 살아왔으니 스스로를 의심하지 마세요. 잘못된 건 딱 하나, 마흔에 모든 걸 이루고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뿐이에요. 그 생각 때문에 지금 이렇게 우울하고 힘든 거예요. 안 해도 될 좌절을 굳이 하고 있는 거라고요.
 

함부로 인생을 정산하지 마라

마흔은 원래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 마는 나이다. 과정의 나이지 결과의 나이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니 '마흔은 곧 안정'이라는 고정관념은 이제 버리자. 마흔에게는 격렬하게 구슬을 만들고 용감하게 꿰어보는 '도전'이나 '성장'이란 꼬리표가 훨씬 더 현실적이다. 
 

두 번째 인생, 세컨드 라이프가 온다

나는 꿈을 중심으로 생애주기를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다. 태어나서 20세까지는 유년기, 20대부터 40대까지의 30년을 첫 번째 꿈을 가지고 뛰는 '퍼스트 라이프', 50대부터 70대까지의 30년은 두 번째 꿈을 가지고 뛰는 '세컨드 라이프', 그리고 80세부터 100세까지가 노후다. 
이제는 100세 시대의 황금기를 40대가 아니라 60대로 정의해야 한다.
퍼스트 라이프의 핵심 키워드는 '성장'이다.
세컨드 라이프의 핵심 키워드는 '존엄한 삶'이다. 치열했던 단체 안에서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개인으로서 어떻게 자존감과 품격을 지키며 살 수 있는가가 주용해지는 것이다. 삶이 존엄해지려면 꼭 필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돈과 철학이다. 
세컨드 라이프에서는 내인생의 모든 문제를 '리얼 미 real me'에게 물어보자. '리얼미'를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이어리나 감사 일기를 쓰는 것이다.
 

10년 후를 즐겁게 기대하는 법

나이가 든다고 해서 성장욕구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다. 즐겁고 행복한 세컨드 라이프를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 다시 예전처럼 가슴 설레는 버킷리스트를 상상해야 한다. 그러려면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40대부터는 나를 위해 당당하게 돈과 시간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나를 위해 꿈을 꾸고 꿈을 위해 당당히 돈을 쓰는 행위가 가족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자연스러워지도록 연습해야 한다.
 

갓생 1세대

추진력과 열정으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며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40대에게 말해주고 싶다. 단군 이래 가장 열심히 사는 '갓생 1세대'는 바로 당신이라고, 지난 20여 년간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하며 다져온 내공을 무시하지 말라고. 그 힘으로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어떤 삶도 시작할 수 있다고 말이다.
 

비교하는 마음, 스스로 내는 상처가 더 아프다

누구도 나 대신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나는 내가 지켜야 한다. 내가 이룬 비교 불가한 가치로 스스로 당당해야 한다. 까끔 누군가 함부로 나를 비교하거나 스스로 비교하는 생각이 들 때를 대비해 내가 뭘 하고 살았는지 노트에 쓰고 머리로 외우고 입으로 말해보기를 추천한다. 
비교는 '상처의 힌트'같은 것이다. 남이 살짝 던진 힌트를 가지고 나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남이 주는 상처보다 내가 스스로 내는 상처가 훨씬 더 아픈 법이다.
남과 비교하면서 나를 '비교 지욱'으로 몰고 갈 것인가, '성장기회'로 삼을 것인가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부러운 마음은 딱 10분만, 그 후로는 '나도 해봐야지'가 되어야 건강한 사람이다. '부러우면 이긴다.' 
 

마음이 크는 나이, 마흔

지금 우울감으로 사는 것이 힘겹다면, 그것은 내 멘탈이 약해서가 아니다. 지금 내 마음이 크는 중이고,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질문을 하는 중이라고 믿자. 지금 많이 우울하다는 것은 내 안에 잠재된 에너지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반증이다. '에너지의 방향만 돌릴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보자.
 
 

나만의 인생 해석집을 만들자

나만의 인생 해석집이 없으면 남이 정해주는 대로 살 수밖에 없다. 말로는 주도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사회가 합의한 룰에 맞춰서 살아간다. 문제는 거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죄책감이 들거나 불안해진다는 것이다. 
여자의 일과 삶, 꿈을 재해석하며 최대한 억울하지 않게 살려고 애썼다. 그러면서 점점 세상의 많은 '당연한 것들'을 '나답게' 재해석하기 시작했다. 모두 내가 몸으로 겪어내면서 만든, 가장 나다운 인생 해석이다. 자신만의 해석집이 두꺼워질 때마다 불행한 일이 생겨도 예전만큼 흔들리지 않고 회복도 빨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끌어내리는 것들과 싸워라

오랜시간 자신을 단단하게 쌓아 올린 사람은 눈빛부터가 다르다. 수없이 거절하고 반대하면서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고 지켜온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반면, 사람들은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지 못하는 이들을 단번에 알아본다. 방어할 논리와 힘이 없으면 힘 있는 사람에게 쉽게 끌려다닌다. 마흔이 넘어서도 여전히 나를 끌어내리려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문제다. 
 

내 방식이 아이의 표준값이 된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기억한다. 내가 살아왔던 모든 시간이 아이들의 몸속에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표준값'이란 엄청나게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삶의 태도를 말한다. 부모는 매일매일 아이들의 표준값을 만들고 있다. 부모로부터 마음의 선물, 태도의 선물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삶을 살아가는 표준이 다르다. 나 역시 죽을 때까지 내 자녀들에게 그 선물을 매일 퍼주려 한다.
 
 

느낀 점

 
이 책에는 마흔이 되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걱정, 고민거리를 김미경 선생님이 대답해 주고, 자신의 마흔과 빗대어 이야기해 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마흔에 마주한 내 인생의 갈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살면서 인생 선배에게 마흔을 위한 조언은 듣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이책이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누군가 나의 마흔에게 토닥이며 위로해 주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주는 글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졌다. 책을 읽으면서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고, 힘이 났다. 힘을 빼기보다 오히려 '다시 시작해봐야지' 라는 희망과 열정도 생겼다. 
진심으로 마흔이후의 내 인생을 걱정하고 고민한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내 세컨드 라이프의 새로운 목표와 방향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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